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맛난 술과 음식은 포기 할 수 없다

칼럼

by 아톡 2023. 7. 2. 10:11

본문

반응형

처음 술을 접하게 되었을땐 이렇게까지 즐겨하게 될 줄은 몰랐다.

 

언제부터 술을 즐겨하게 되었는지 계기는 모르겠지만 어느순간 술자리를 통해서 외로움을 해결하고 있었고 그 이후 술자리 자체를 즐기게 되면서 맛난 음식을 함께하는 일종의 페어링 형태로 맛집,술집을 찾게 되었다.

 

소주,맥주,위스키,사케,막걸리,백주,와인,전통주등 다양한 술들을 거쳐가면서 내 입에 맞는 내 몸에 맞는 술들이 하나씩 정착해 나가고 있었고 여행을 통해서 접하는 내가 아직도 모르는 술의 종류가 가득하다는 걸 느끼면서 겸손해진다.

 

니혼슈 : 쿠보타 만쥬

처음에는 남들과 같은 술을, 이제는 남에게 맞추는 술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술과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다.

특히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들은 소음이 적고 사장님과 친해질 수 있고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. 그래서 보통 술집을 찾을때 "맛집" 같은 키워드를 검색 하기 보단 새로운 곳을 경험하는 것 또한 좋아하기에 네이버지도를 펼치고 내가 가보고 싶은 동네, 골목등을 좌표로 보고 그 근처에 술집/식당 아이콘등을 탐색해 본다.

 

이렇게 하면 장점들이 있는데

  • 내가 가보진 못한 동네와 골목을 가는 용기가 쉽게 생긴다
  • 주위 풍경 모습을 거리뷰로 미리 볼 수 있다
  • 외진 골목의 술집/카페/식당은 왠지 정감 있고 사장님들이 친절하며 대접을 받는다
  • 나만의 아지트가 생긴거 같은 보물장소가 생겨난다
  • 새로운 경험이 가져다 주는 행복과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
  • 산 밑, 강가 옆, 혹은 노포 같은 숨은 맛집들도 찾기 쉽다
  • 때론 "할머니 식당", "부부가 하는 식당", "음악 연주하는 식당"등 다양한 검색 키워드도 접근이 좋다

후쿠오카 텐진에서 만난 작은 식당

 

손님들을 많이 만나는 일도 해서 다양한 연령/성별에 따른 맞춤형으로 술집을 찾는 경우도 있다.

때론 호텔 라운지바도 이용하는데 생각외로 가격도 저렴하고 손님들도 좋아하신다.  간단한 맥주 한잔과 함께 고층에서 즐기는 술 자리도 새로운 곳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. "호텔라운지", "호텔에 있는 중식당, 뷔페"등도 좋아했었다. 사람들이 호텔이라고 하면 비싼 곳으로 생각하고 시도조차 안하는 분들이 많은데 뷔페,식당,라운지,카페 잘 검색해보면 오히려 어설픈 식당들 (비싼 다이닝코스만 흉내낸, 어설픈 이자카야) 보다 훨 저렴하고 손님 만족도는 최상이다. 사람들을 만날때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 시키는 걸 좋아하는데 그들 연령대나 성격상 절대 가보지 않을만한 곳을 미리 예약해서 데리고 가곤 한다. 상대방이 만족을 할 때 술자리와 음식들은 한 껏 제 값을 하게 된다.

 

한번은 술 마시러 제주도까지 1박2일로 급하게 잡은 경우도 있으며, 지방에 당일 치기로 갔다 오는것도 서슴치 않고 도전하였다. 술자리에 가장 큰 풍미는 '분위기'로 취하는 맛이기에 좋은 분위기라면 시간과 도전을 아끼지 않은 것 같다.

 

낭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 되고파서 여행,술,음식,책보기,사진,어학공부등 즐기기 위한 투자를 많이 하였고 그러한 것들이 고스란히 내 사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즐기면서 돈까지 버는 취미가 되어버렸다.

 

 

관련글 더보기